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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칼럼] 에픽브루잉에 대해서 알아보자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칼럼 2020. 11. 6. 00:29
뜨거웠던 태양이 차가운 바람에 굴복하고 힘을 못쓰면서 파릇한 잎을 자랑하던 나뭇잎은 늦가을이 되면서 다 떨어 보내는 날씨가 됐다. 몸은 저절로 움츠러들고, 손, 발은 얼음보다 차갑게 느껴지며, 볼, 귀는 바람에 날아갈 듯 매섭다. 이럴 땐 단연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방안의 이불 속이나 음식이 생각난다. 이런 비슷한 맥락으로 칼같이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위를 이겨내려는 요즈음 도수가 강한 술이 생각난다. 물론 그렇다고 과한 음주는 추위에서 더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강한 술을 마시면 식도부터 따뜻하게 데워지는 느낌부터 시작해 몸이 달아올라 추운 겨울 생각이 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 맥주도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해서 낮게는 8도, 높게는 15도 16도까지도 있는 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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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구] 최근 핫한 Sabro홉으로 IPA를 만들어 보자!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20. 3. 6. 17:08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근래 핫한 홉으로 분류되는 Sabro홉을 사용해서 IPA레시피를 짜보고자 합니다! 우선 Sabro의 홉을 알아야 사용이 가능하겠죠?? 이 홉은 미국에서 주로 IPA를 만들때 사용하는 플레이버, 아로마호핑을 위한 홉입니다! 이 홉은 사용했을때 코코넛, 복숭아, 오렌지, 귤, 향나무, 망고 같은 향이 매력적인 홉이라고 합니다. 이 홉은 혼자서도 완벽한 아로마와 플레이버를 가지기 때문에 '시트라' 홉 처럼 단일로 써도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는 홉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홉을 단일로 사용하여 레시피를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홉을 쓰는 맥주를 드셔본적이 있나요? 저는 Sabro를 사용하여 만든 국내 상업맥주 중 가장 인상깊게 먹었던 IPA 맥주는 안동맥주의 미스트IP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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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작업기] 나의 홉 사용법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작업기 2020. 3. 5. 20:3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맥주를 만들 때 홉을 사용하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우선 홉이라는 재료는 보존력을 높여주는 것과 쌉싸름하게 만들어주는 것, 과일과 같은 상큼한 향과 더불어 꽃, 흙, 향신료 향과 같이 아로마와 풍미를 끌어올리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홉은 맥주의 4대 원료인 보리, 물, 효모와 함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 생산되는 맥주에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홉이라는 재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홉이 뭔가요? 홉은 덩굴 식물로 위 사진에 맺혀 있는 연두색 빛 열매처럼 생긴 것이 이 나무의 꽃입니다. 주로 맥주에 사용하는 홉이라는 것은 저 꽃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꽃속에는 '루풀린'이라는 노란색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속 에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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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구]맥주? 맥주는 화사하고 깔끔하게! 심플세종!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20. 2. 24. 04:13
오늘은 조금은 심플하고 깔끔하게 맥주 레시피를 구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글을 거의 쓰지 않았죠..ㅠㅠㅠ 그냥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역시 방학은 시간이 금방가는 거 같아요 ㅋㅋ.. 벌써 2월말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앞선 글처럼 특별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기본에 가까운 세종에 대해서 레시피를 구상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종의 특징은 깔끔하면서 가볍고 드라이한 목넘김, 풍성한 헤드, 효모의 후추, 오렌지가 밸런스있게 잘 섞이면서 홉의 특징도 그 안에서 잘 섞인 향이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특징에 가장 잘 부합하면서도 세종스타일에서 꼭 한 번즈음 먹어 보아야할 맥주가 '세종 듀퐁'이라고 생각을 해요. 정말 장난질 안치고 베이직하면서도 가장 맛있는 맥주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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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구]2020년을 기념하는 람빅만들기!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20. 1. 6. 17:19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2020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0년 1월에 자연적인 효모를 받아 만들 맥주 레시피를 구상하였습니다!! 그 전에 와일드 세종 레시피를 올렸는데, 와일드 세종은 자연적인 균과 효모를 받은 다음 세종효모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람빅은 와일드 에일로 에일효모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가 흔히 에일을 만들때 고온발효를 통해서 이용됩니다. 세종효모도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의 일종) 락토바실러스, 브렛효모등을 사용해서 발효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람빅을 양조하는 곳에서는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 두어 균과 효모를 받습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양조할때 세레비지에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수많은 종류의 균과 효모들이 들어가고, 더욱 큰 특색을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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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구]공기중 존재하는 균으로 맨든 세종!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19. 12. 26. 01:25
정말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맥주 레시피 구상입니다!!! 오늘 구상해 볼 이 레시피는 이미 시도 후에 현재 발효중에 있습니다. 공기 중에도 많은 효모들과 균이 둥둥 떠다니는데 그 효모와 균을 이용하여 만드는 맥주입니다. 공기중에 대표적을 로 떠다니는 균은 젖산균, 초산균등이 있고, 효모는 브렛효모를 이용 해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이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모, 균을 와일드 이스트라 부르고 실제로 벨기에의 와일드 이스트를 통해서 발효한 맥주들을 많이 있습니다. 이를 와일드 에일이라고 부르는데, 와일드 에일은 특수한 효모와 균을 사용함으로서 펑키하면서 새큼한 강한 개성의 맥주가 많이 있습니다. ● 와일드에일? 어떤 맥주죠?? 와일드에일은 과거 처음 만들어진 맥주와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진 맥주입니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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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레.구] 홉을 1kg넣는 미친x가 있다? 더블IPA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19. 11. 22. 00:50
네 이번에 오랜만에 레시피가 불현듯 떠올라 맥주 레시피를 구상하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강력하면서도 아름다운 맥주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번에 다룰 IPA는 많이 다뤄본 소재이지만 크래프트 비어 하면 IPA인 것 같습니다. IPA가 홉으로 맥주를 그리는 스타일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IPA에 들어가는 홉들의 종류는 어마어마하게 많고, 이 홉들을 양조과정 중 언제 들어가는지와 어떻게 조합하는지, 홉의 풍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하는 별의 별짓들이 다양하다 못해 크래프트 비어는 IPA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IPA를 저도 별의 별짓을 하기 위해 들고 왔는데, 제목에 나와있듯 홉을 총 1kg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략 계산해봤을 때 쓴맛은 100 IBU가 넘습니다. (대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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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작업기] 하루에 2가지 맥주가! 비엔나라거와 뉴잉IPA!!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작업기 2019. 11. 11. 18:22
오늘은 11월의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심히 어디선가 만들었을 맥아를 이용하여!!! 무려 2배치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해본 소감을 말하자면 하루에 하나씩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허리 나갈뻔 했고 오전 7시에 시작해서 당화하면서 밥먹고 쉬지 못하고 계속 양조를 했는데 뒷정리까지 합쳐서 정확하게 오후 4시에 끝났습니다..... 하루 순삭당했어요 ㅠㅠㅠ 그러면 바로 쉬지않고 작업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엔나라거 부터~!! [당화] 바이어만 비엔나 몰트 5Kg 바이어만 에일 몰트 1Kg 브리스 카라멜 10L 500g 바이어만 카라헬 300g 바이어만 카라레드 200g 바이어만 카라뮤닉2 300g 바이어만 멜라노이딘 200g 바이어만 카라필스 250g 염화칼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