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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작업기] 하루에 2가지 맥주가! 비엔나라거와 뉴잉IPA!!
    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작업기 2019. 11. 11. 18:22

    오늘은 11월의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심히 어디선가 만들었을 맥아를 이용하여!!! 무려 2배치의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해본 소감을 말하자면 하루에 하나씩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허리 나갈뻔 했고 오전 7시에 시작해서 당화하면서 밥먹고 쉬지 못하고 계속 양조를 했는데 뒷정리까지 합쳐서 정확하게 오후 4시에 끝났습니다..... 하루 순삭당했어요 ㅠㅠㅠ 그러면 바로 쉬지않고 작업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엔나라거 부터~!! 

    [당화]

    바이어만 비엔나 몰트 5Kg

    바이어만 에일 몰트 1Kg

    브리스 카라멜 10L 500g

    바이어만 카라헬 300g

    바이어만 카라레드 200g

    바이어만 카라뮤닉2 300g

    바이어만 멜라노이딘 200g

    바이어만 카라필스 250g

    염화칼슘 1.5t(티스푼)

    => 67.7도 60분 당화

     

    [보일링]

    60m 미텔프뤼 28g

    15m 미텔프뤼 14g

    10m 청징제

    5m 효모영양제

     

    효모: 다이아몬드 라거 효모

     비엔나라거를 먼저 선택한 이유는 뉴잉글랜드IPA는 끝나기 직전이 바쁘기 때문에 다음 맥주에 뜨거운 물을 넣을 새도 없이 호핑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해서 비엔나라거를 시작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장비들을 주섬주섬 꺼내고 물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물끓이기 시작!

     먼저 배합을 맞추고 당화를 준비했어요. 이번에는 67.5도 정도로 시작해서 60분간 당화를 했어요. 60분간 밥도 먹고 그 외에 다른 것들 할 준비도 했습니다.

    열심히 리서큘레이션 중!
    열심히 리서큘하다보면 맑은 맥즙을 얻을 수 있어요!

    맑아질 때 까지 여러번 리서큘레이션 해주었고, 생각보다 필터층이 잘 형성되어서 이번에는 빨리 수월하게 끝났어요!! 시작부터 맑은 맥즙을 얻어서 그런지 오늘 완성품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호기심에 당연히 맥즙을 약간먹어보기도 하고 ㅎㅎ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끓이기를 시작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주기!

     비엔나 라거는 홉의 특성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홉은 투박하게 쓴맛으로 맥주 밸런스를 살짝 맞춰줄 만큼만 투여하였습니다. 끓이면서도 다음 맥주 당화를 같이 준비하려 했기 때문에 정말 바쁘기도 했어요 ㅎㅎ 그래서 꼼꼼하게 사진은 많이 못찍은 거 같아요 ㅠㅠ

    맑고 영롱한 맥즙 ㅎㅎ 아주 맛있는 맥주가 될 것 같아요

    이제 다 끝나고 식힌 후에 찌꺼기도 어느정도 거른 후에 통에 담아줬어요. 청징제를 넣어서 그런지 맥즙이 아주 맑고 빛깔이 예쁘네요 ㅎㅎ 얼른 완성됐으면 좋겠어요

     

    맥즙을 맥주로 바꿔줄 효모들 투입!

    다 담아준다음에는 당분만 있는 맥즙을 술인 맥주로 바꿔줄 효모들을 투입했습니다. 저기 위에 갈색으로 뿌려진 가루들이 효모에요!! 저게 건조효묘라고 해서 효모인데 냉동, 건조 후에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효모입니다. 그냥 시중에 파는 이스트랑 똑같은 거지만 저 건조효모는 특정 스타일에 사용되는 효모 종들만 모아서 파는 이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짝 붉으면서도 밝은 앰버빛도는 영롱한 자태!
    당도측정

    이번에 측정을 온도 보정하고 전부 다 했을때 비중은 1.053~1.0549 정도로 잡혔어요. 잘하면 묵직한 맥주가 될 것 같아요. 예상 알콜 함량은 5%~5.5%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ㅎㅎ. 그럼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시죠!

     

    홉의 매력을 알고 싶거든, 뉴잉글랜드IPA를 마셔라!

     이번에는 다음 바로 양조하게된 뉴잉글랜드 IPA 입니다. 이번에 만든 레시피를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당화]

    바이어만 에일 맥아 3.75kg

    바이어만 밀 맥아 2kg

    브리스 카라멜 10L 500g

    바이어만 산성화 맥아 100g

    석고 1t

    => 66도 60분 당화

     

    [보일링]

    60분 끓임

    15m 캐스케이드 7g

    10m 모자익 14g, 캐스케이드 7g

    5m 시트라, 아자카 각각 14g

    0m 모자익, 시트라, 아자카 각각 14g, 캐스케이드 7g

     

    효모: White Lab - WLP067 Coastal Haze Ale Yeast Blend 2일 전부터 스타터 만들고 대기

    오늘 양조레시피는 이렇게 했습니다. 뉴잉글랜드IPA는 홉의 아로마가 눈에 띄어야하고 쓴맛, 홉의 찌꺼기가 남아서 내는 떫은 맛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보일링 후반에 호핑을 몰아서 했고 홉백을 사용하여서 찌꺼기도 모두 걸러주었습니다.

    리서큘하는 중인데 힘들기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찍었어요 ㅋㅋ
    밀을 섞어서 탁한 맥주!

    이번에 맥아조합은 최대한 주스처럼 탁하면서도 밝은 빛깔을 만들기 위해서 밀맥아를 많이 섞었고, 약간 오렌지 빛깔이 나도록 카라몰트와 에일맥아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홉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석고(황산칼슘)를 사용하여서 물에 미네랄도 더해줬습니다. 

     

    오늘 사용될 홉!!
    4가지의 홉들!
    저 망 안에 홉백을 씌운다음 홉을 넣었어요

    4가지의 홉을 잘 조합해서 위에 보이시는 홉백에 넣어서 담궈줬습니다. 진짜 홉백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ㅋㅋ 차 우려내듯 15분동안 홉스케쥴에 맞게 넣어주면서 너무 아로마가 안 우러나올까봐 위아래로 흔들어 줬습니다. 확실히 저 방식을 사용하니 홉찌꺼기가 대량으로 줄어들긴 하더라구요!!

    묵-직한 홉찌꺼기

     위 사진에 망 안에는 모두 홉찌꺼기들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묵-직하고 통통하게 차있어요 ㅋㅋ 저렇게 많은 홉들이 맥주에 들어갔으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네요 ㅋㅋㅋㅋ 

    뿌-옇게 헤이지한 모습
    과학실에 있을 것만 같은 플라스크 속 효모들
    더 넓은 세상에서 뛰어 놀렴~!!

    이렇게 모두 보일링이 끝나고 만들어 두었던 스타터를 피칭했습니다!! 제가 스타터를 양호하게 만들었던 덕분인지 피칭한지 1~2시간만에 에어락 반응이 슬슬 오기 시작하네요 ㅋㅋㅋ 벌써 이 넓은 발효조가 효모들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맥즙에서 맥주로 만들어주는 기특한 녀석들이에요!!

    당도 측정
    비중 체크중!
    저것이 맥즙에서 맥주로 바뀌고 맥주잔으로 바뀌길!!

    마지막으로 비중을 체크했을 때, 온도 보정을 모두 하고 1.041에서 1.0425정도가 나왔습니다. 예상 알콜함량은 4.2~4.5%가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오늘 오후 4시까지 뒷정리를 하고 모두 끝이 났습니다!! 끝으로 정말 보람스러운 하루긴 했지만 해가 짧아서 그런지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벌써 하루가 끝나가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룻동안 정말 ㅋㅋㅋ 많은 일들을 했는 것 같네요 ㅋㅋㅋ 오늘은 정말 사진을 별로 안찍었다고 생각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정리하는데도 몇 십분 걸린 거 같아요!! 그러면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호핑하고 병입하는 작업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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