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맥주작업기] 청귤 모히또 사워에일 병입하다!
    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작업기 2019. 11. 8. 16:44

    오늘은 병입을 한 작업을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병입 후 탄산화 작업은 알코올 발효가 끝난 맥주는 발효조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를 에어락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탄산이 없어요. 먹어보시면 알콜은 존재하는데 탄산은 없어서 김빠진 맥주에서 발효가 살짝 덜 된 맛이 나기도 합니다. 여기서 이 맥주를 아직 완성 전이라서 '영비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이 영비어를 다 담은 사진들과 함께 작업기 시작하겠습니다!!

     

    알코올이 생긴 맥주를 병에 담아보자!

    우선 병에 담기 전 해야할 작업은 병을 모두 소독하는 것 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가는 맥주에 잘못되어 박테리아가 자라서 이취를 만들어내면 그 보다 더 큰 실망이 없을꺼에요... 노력한 약 한 달의 시간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재료비는 거의 7~10만원까지 하는데, 그 재료비조차 모두 날려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ㅜㅠㅠ 그래서 꼼꼼히 19리터 정도 되는 맥주를 받을 병들을 모두 세척, 소독을 꼼꼼히 해주어야 해요!!

     

    모두 소독 완료!

    이 병의 용량은 하나에 500ml정도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 병의 갯수는 34개 입니다. 원래는 부재료를 넣으면 손실량이 커집니다. 이 손실량이라는 것이 부재료가 수분을 빨아들여서 얻을 수 있는 맥주의 양이 줄어들어서, 이를 고려하여서 '17리터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19리터가 나오게 되어 위에는 19리터라고 썼어요 ㅎㅎ 결국에는 저거 다 담고 4병정도를 더 소독을 했는데 귀찮으면서도 맥주가 몇병 더 나왔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병입을 했습니다!!

     

    빛깔이 아주 밝아요!

    이렇게 모두 병에 담은 후에 설탕을 넣어주었습니다. 설탕을 넣어주는 이유는 전에 레드IPA병입에도 말씀드렸었는데 효모는 당을 먹으면 이산화탄소와 알콜을 내뱉어요. 하지만 지금은 '영비어'라서 탄산이 없다보니 설탕을 넣어주고 효모한테 다시 또 일을 시키는 작업이에요! 이번에 효모들이 건강한지 2일만에 병이 터질 듯 빵빵해졌어요. US-05효모가 좋은 건지 효모영양제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효모가 일을 정말 잘합니다! 

    당도계
    비중계

    저는 비중계와 당도계를 함께 사용해요. 이 비중계와 당도계를 이용해서 앞에서 효모를 넣기 전 쟀던 비중과 당도에 비교하여서 알콜의 포함된 비율을 알 수 있어요. 비중계와 당도계는 온도 보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온도 보정을 해주는 계산기를 이용하고 뭐 등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알콜 함량은 4.7%에서 5.2%의 범위를 가졌습니다. 이게 비중계랑 당도계랑 살짝 달라서 그걸 모두 계산해서 여럿 값이 나왔는데 다 해봤을 때, 최댓값과 최솟값을 적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조금 더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생각보다 범위가 너무 커져버렸네요..ㅠㅠ

     

    발효가 끝나기를 바라는 맥주들!

    이렇게 병입까지 모두 끝났구요!!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요즘 제가 글을 안쓰고 있는데... 사실 학교 과제와 저의 멘탈이 흔들려서 그만.... 지쳐서 글을 못쓰고 있었네요.. 글을 읽으면서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상태에서 쓰다보니 뭔가 저의 기대에도 못미치는 글이 나오는 거 같기도 해서 마음이 흙탕물이었다 맑아지도록 휴식을 취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항상 여기까지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