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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작업기] 친구를 위한 맥주로 상탔습니다!
    맥주를 배워봅시다!/맥주 작업기 2019. 10. 18. 00:49

    오늘은 제가 경상대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생 수제맥주 브루잉 컴피티션"에 참가했습니다. 대회에 스타우트를 출품했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서 오늘 진주에 있는 경상대까지 갔다 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그럼 서론은 짧게 하고!! 바로 오늘 경상대까지 가서 상을 타온 저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시작은 상큼하게! 그러나 기차 안에선 조용하게...

     

    진주행 ktx안
    간단한 아침으로 빵과 커피

    대구에서 진주까지 가는 거리가 생각보다 멀기도 하고 시간이 안 맞다 보니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게 되었습니다. 덜덜 떨면서 눈물을 머금고 예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진 않았어요.. ㅠㅠ (1시간 35분 정도 소요)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시작은 상큼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가 시험기간이라 이래저래 정신도 없고 피곤에 쩔어있어서 타자마자 바로 잠들어버렸죠ㅋㅋㅋ

     

    예쁘게 잘 지어진 진주역에 도착!

    기와를 놓아 만든 것이 정말 아름다워요!

    막 잠에서 깨어나서 주섬주섬 챙겨서 밖으로 나갔더니 이렇게 큰 건물이 뙇! 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에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역을 빠져나갔죠. 진주역과 경상대는 거리가 짧아서 그냥 걸어갔고, 가다가 보니 딱 점심시간이라서 경상대 근처에서 먹을걸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회전초밥집에 들러 간단히 12000원 치를 조지고 학교로 들어갔습니다.ㅋㅋㅋ 아쉽게도 초밥 사진을 안 남겨뒀네요 ㅎㅎ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커피 한 잔 들고 경상대로 들어갔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경상대로 가즈아!

     

    경상대 정문

    경상대 정문 들어가기 전에 한컷을 찍고! 들어갔어요. 오늘 경상대가 축제기간이라서 음악도 틀어주고 행사도 하고 있더라고요. 생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담주가 시험기간인데 오늘이 축제라는 것에 조금 놀라기도 했고, 저희 학교 축제방식은 대부분 운동장에 모여서 하는 반면에 여기는 단대마다 앞에서 캐노피 쳐놓고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재밌어 보였지만 저는 타대학에서 왔기 때문에 머쓱해서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어요 ㅎㅎ...

    대회장 입구

    드디어 대회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심사위원분들도 계셨고 테이블 위에 출품자의 맥주들이 여럿 놓여 있었죠. 이때 까지만 해도 정말 긴장되기도 했고, 제가 이 많은 맥주들이 있는데 상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들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뭐 그렇게 잘 만든 게 많겠어?"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차오르기도 했어요 ㅋㅋㅋ

     

    대기실 판넬

    그리고는 심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실에 있으라고 하셔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심사위원분들께서 부르셔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셔서 간단히 맥주와 저에 대한 소개도 했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 다른 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지만, 맥주를 심사하는 대회에서 이렇게 면접을 보는 스타일은 한 켠으론 제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더 좋은 맥주임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서 더 좋았지만 맥주만을 보는 대회는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세 병 쪼롬히 서있는 내 스타우트

    쪼오기 보이시는 3병이 쪼롬히 서있는 맥주가 바로 저의 작품인 "dear. private KIM"입니다. 심사를 진행할 때 심사위원분들께서 "누구를 위해 만드셨나요?"라고 물어보셔서 제목 그대로를 말씀드렸죠. 군대 간 친구를 위해서 그 친구에게 주는 맥주를 만들었음을 설명드렸죠 ㅋㅋ 저 자리에서 면접하는 느낌이었지만 저의 작품에 대해서 항상 애정을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소개하는 데 있어서 떨림은 없었습니다! 

     

    자유 타임!

    자유 타임의 사진을 못 찍어뒀네요... 자유 타임에는 경상대학교 수제 맥주 동아리의 부스에 가서 맥주를 얻어먹고 참가하신 참가자 분들과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랜만에 맥주 양조에 대해서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을 봬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계획하고 있는 맥주는 어떻고, 과거에 어떻게 맥주를 만들었고, 혼자 하면서 이런 고충이 있었다는 이야기 등을 했고 양조를 해보신 분들이라 어느 정도 이해를 해주셔서 너무 재밌는 대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분들께서는 저와 달리 동아리를 운영하시고 단체로 양조를 하셔서 단체 양조를 할 때 고충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ㅋㅋ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시 대회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시상식!

     

    ㅎㅎ 상받는 저 입니다.

     그리고 이제 대회장으로 돌아가니 시상식을 준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내려와서 진행 중이던 토크콘서트를 잠시 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심정은 "제발 상이면 좋으니까 상만 줘라 제발 ㅠㅠ"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입상을 부르고, 3등을 불렀는데 없어서 조금 쫄려 있었습니다... 근데 2등을 부르는데 계명대학교가 나오는 순간, 정말 너무 다행이라는 마음도 있었고 첫술임에도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1등을 하지 못하였더라도 후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돌아가는 길..

     

    진주에서의 마지막 여정

    그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번 1등은 경상대학교 브루잉 동아리에서 수상을 하셨는데 1등 출품작을 저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셔서 받아 왔습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리뷰를 해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오늘 하루가 끝났습니다. 정말 하루가 길면서도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한 것도 많았고 지나쳐간 새로운 경험들도 많았기에 방전될 만큼 힘든 하루 기도 했습니다.ㅎㅎ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포스팅하기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그래서 다음 주 금요일날 시험이 끝나는데 끝나고 나서 더 좋은 글 써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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