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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레.구] 라거도 변신 할 수 있다구! IPL!
    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19. 10. 8. 16:18

     오늘은 IPL이라는 시피를 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글은 '쾰쉬'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시중에 파는 라거, 필스너 같은 에일' 이라고 설명 드렸었죠! 반대로 에일은 특색이 강할 것이라는 생각을 깰 수 있는 맥주였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라거는 간단히 탄산감만 강하고 특징이 약하다는 생각을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IPA는 들어본거 같은데 IPL은 무슨 스타일이죠?

     IPA은 "India Pale Ale"의 앞글자를 땄다면 IPL은 "India Pale Lager"의 앞글자를 딴 이름입니다. 사실 IPL은 공식적으로 등록된 스타일은 아니고 IPA의 "홉으로 맥주를 그리는 스타일"인 특징을 활용했지만 에일이 아닌 라거효모를 사용한 맥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홉에서 오는 맥주향이 두드러지고 에일보다는 깔끔한 스타일로 만들 수 있지만 그 정도가 크게 두드러진다고 보기는 힘들어서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스타일을 구별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IPL를 드셔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2월즈음 수원 행궁쪽에 있는 '엘리펀트 캐슬'에서 국내 서울 브루잉에서 양조된 "루돌프 레드 IPL"을 먹어본 적 있습니다. 이 루돌프 레드 IPL은 빛깔은 구릿빛을 띄고 헤드도 부드럽게 오래남으며 향은 시트러스하면서도 달콤하면서 파인향이 시원하게 감돕니다. 그리고 맥아는 구릿빛을 띄는 만큼 카라몰트의 풍미로 카라멜처럼 달콤하고 달콤상큼한 홉의 향이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목넘김은 부드럽고 끝맛은 깔끔하며 바디감은 조금 가벼웠고 탄산감이 좀 있었습니다.

     

    맥주와 밖 풍경을 즐기기 좋음!

    그리고 제가 직접 펄, 모투에카, 모자익의 홉조합으로 만들었던 IPL도 있습니다. 저는 레드의 빛깔보다는 금빛으로 양조를 했고 모투에카, 모자익을 잘 조합하여 2차 드라이 호핑을 거쳐서 시트러스향을 끌어올린 맥주를 양조 했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탄산감과 가벼운 바디감, 쥬시한 풍미덕에 과일 탄산 음료를 먹는듯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저 탄산방울들이 보이시나요?!

      만들었던 레시피를 정리해드리자면

    [당화]

    브리스 필스너 4kg

    바이어만 뮤닉2 500g

    브리스 카라필스 200g

    => 65도 60분 당화 

     

    [보일링]

    60m 펄 1oz

    15m 모투에카 0.25oz, 청징제

    10m 모자익 0.25oz

    5m 효모영양제

    0m 모투에카 0.25oz, 모자익 0.25oz

     

    [발효]

    Mangrove Jack's CS M76 Bavarian Lager Yeast

    로 10도씨에서 1차 발효

    원하는 비중이 되면

    1차 드라이호핑 모자익, 모투에카 각각 0.25oz 3일

    2차 드라이호핑 모자익, 모투에카 각각 0.25oz 3일

    2일간 5도씨 콜드크러시

    20도에서 탄산화작업

     

    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드라이 호핑을 2번이나 하면서 향을 끌어올렸던 것이 가장 큰 특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주스같은 맥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럼 이번에는 어떤 레시피를 시도해보고 싶으신가요?

     아무래도 IPL이다보니까 홉스타일의 변화로서 특징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강한 시트러스 캐릭터를 가진 맥주보다는 시트러스 캐릭터는 조금 약하지만 시원한 솔향과 스파이시한 아로마를 살린 맥주를 구상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맥아의 종류도 카라몰트를 사용하여 진한 빛깔을 내주고, 홉은 치누크, 심코, 콜럼버스 조합을 사용하려 합니다. 그리고 효모도 똑같이 사용해주면 될 거 같아요! 

    (치누크- 쓴맛을 낼때 사용하면 강렬한 쓴맛을 내주고, 아로마로 사용할때는 솔, 자몽과 함께 스파이시향을 가진 홉, 심코- 패션후르츠처럼 상큼하면서 솔처럼 시원함이 섞인 매력적인 아로마를 가진 홉, 콜럼버스- 감귤같은 시트러스를 지니고 스파이시한 아로마를 가진 홉)

     

    낼 쉬는 날이라면 맥주 한 잔 어때요?

    그러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화]

    필스너 맥아 2kg

    페일에일 맥아 2kg

    바이어만 뮤닉2 500g

    바이어만 카라뮤닉2 300g

    산성화 몰트 200g

     

    [보일링]

    60m 치누크 0.25oz

    15m 콜럼버스, 심코 각각 0.25oz

    10m 치누크 0.25oz

    5m 콜럼버스, 심코 각각 0.25oz

    0m 치누크, 콜럼버스, 심코 각각 0.25oz

     

    [발효]

    Mangrove Jack's CS M76 Bavarian Lager Yeast

    로 10도씨에서 1차 발효

    드라이호핑 치누크, 콜럼버스, 심코 각각 0.25oz

    콜드크러시 3도에서 3일간

    병입후 20도에서 2주간 탄산화작업

     

    네 오늘도 이렇게 맥주 구상이 끝났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읽으시고 이상하거나 고쳤으면 좋겠다는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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