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레.구] 더블도 모자라! 시트라, 엘라 트리플 드라이호핑 IPA

네 오늘은 시트라, 엘라 홉을 사용하여 트리플로 드라이호핑하는 맥주 레시피를 구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IPA에 대한 레시피 구상입니다. 이것은 정식으로 정해진 이름,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IPA인데 열대과일의 향, 시트러스한 오렌지의 향을 폭발시키는 시트라 홉과 시트러스 향, 스파이시향이 섞여 자몽같은 향을 내는 엘라홉을 조합시켜서 양조를 하고 드라이 호핑까지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맥주의 특징은 두번의 드라이 호핑으로 끝나지 않고 3번의 드라이 호핑으로 홉의 아로마를 극대화 시켜서 끌어 올릴 생각입니다.

투올에서 나온 3번 드라이호핑한 IPA

 

● 아까 말씀하신 드라이 호핑이 뭔가요?

 드라이 호핑은 주로 IPA같은 홉으로 스타일을 그리는 맥주일수록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홉의 경우는 80도 이상에서 오래 끓이면 끓일 수록 쓴맛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보일링 과정에서도 불끄기전까지 시간대별로 홉을 넣는 과정을 달리하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불끄기 60분에서 15분전에 넣은 홉은 쓴맛을 내기 위해, 15분에서 5분전에 넣은 홉은 풍미를 더하기 위해, 5분에서 0분에 넣은 홉은 향을 입히기 위해 넣습니다. 그리고 아예 쓴맛을 내지 않고 향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이 드라이 호핑 과정입니다.  

 드라이 호핑 과정은 1차발효가 끝나고 이루어집니다. 효모가 당을 거의다 먹어서 이제 반응이 많이 줄어들었을때 드라이 호핑할 홉을 발효조 안에 넣어준 다음 3일정도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또, 드라이 호핑을 할경우에는 3일 끝난 후에 다시 홉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때, 홉을 그냥 넣으면 홉의 찌꺼기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맥주의 품질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홉망을 사용하여 망에 홉을 넣고 드라이 호핑을 시킨 후 찌꺼기를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홉을 부어라!!!!

그럼 이 레시피의 핵심이었던 드라이 호핑에 대해서 설명을 끝냈으니 바로 레시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엔 어떤 레시피 인가요?

 이번의 맥주 빛깔은 오렌지 빛깔과 탁하게 나오도록 하고 헤드가 부드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홉은 엘라, 시트라 홉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도록 양조한 뒤에 효모의 특징보다는 깔끔하게 맥아와 홉의 특징을 살린 효모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에일 맥아, 밀맥아, 뮤닉2, 카라뮤닉, 산성화, 카라필스 조합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홉은 아로마홉으로 엘라 3oz, 시트라 3oz정도 사용하고 쓴맛을 내는 용도로는 펄홉을 사용하여 양조하고, 효모는 Mangrove Jack's CS M44 US West Coast Yeast를 사용하여 발효할 것입니다.

 바로 레시피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화]

브리스 페일에일 맥아 4kg

브리스 밀맥아 500g

바이어만 뮤닉2 500g

바이어만 카라뮤닉2 200g

바이어만 산성화 몰트 200g

브리스 카라필스 몰트 200g

65도 60분 당화

 

[보일링]

60m 펄 1oz

30m 펄 1oz

5m 시트라, 엘라 둘다 0.25oz

0m 시트라, 엘라 둘다 0.5oz

 

[발효]

Mangrove Jack's CS M44 US West Coast Yeast

로 20도씨 1차 발효

드라이호핑 1차 시트라 엘라 둘다 0.75oz 씩 3일간

드라이호핑 2차 시트라 엘라 둘다 0.75oz 씩 3일간

드라이호핑 3차 시트라 엘라 둘다 0.75oz 씩 3일간

병입후 20도씨에서 탄산화과정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레시피 구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타나 고쳤으면 하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남겨주시면 적극 반영하여서 글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홉을 부어라!!!' 사진 출처: https://learn.kegerator.com/dry-hop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