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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레.구]필스너? 필스너 우르켈 그거 일본꺼 아냐? 아니 내꺼야!
    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19. 10. 2. 23:06

     오늘은 체코 필스너 시피 상을 해보려 합니다.

    필스너도 여러 종류가 있죠. 그중에서도 체코 필스너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체코 필스너의 가장 대표적 맥주라 하면 모두 다 잘 아는 편의점에서 4캔 만원하던 

    '필스너 우르켈'입니다.

    체코 필스너하면 또 필스너 우르켈!

    하지만 필스너 우르켈을 만들던 회사가 AB인베브라고 하는 글로벌 맥주 기업에 인수당하고,

    지금은 일본 아사히 주류에 팔렸다고 하네요....

    시국이 시국인만큼 마실 수 없지는 않지만 먹기 꺼려지죠.

     

    그럼 우선 필스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필스너의 탄생은 체코의 플젠(pilsen)에서 탄생했습니다.

    이 지방은 현제는 체코령이지만, 과거 19세기 중반에는 오스트리아의 일부였습니다.

    이때 바이에른 출신의 요세프 그롤이란 양조사가 바이에른에서 사용하는 저온 발효 효모와

    새로운 맥아와 미네랄 함량이 낮은 물, 플젠의 사츠홉으로 탄생시킨 맥주가 바로

    체코 필스너 입니다.

     

    그래서 체코 필스너의 특징은 가벼운 맥아의 풍미와 사츠홉의 조화입니다.

    사츠홉이 정말 라거에 많이 사용되는 홉인데 그 외에도 사용했을때 많이 틔는 홉이 아니라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흙향, 스파이시한 향을 제공합니다.

    거기에 드라이한 목넘김과 가벼운 바디감, 청량한 탄산감이면 끝입니다.

     

    사실 만드는 레시피도 정말 간단합니다.

    재료는 필스너 맥아, 사츠홉, 보헤미안 라거 효모와 기다리는 시간정도면 끝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정도면 만들어 먹는게 싸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가격면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라거 맥주는 발효온도를 맞추기가 힘듭니다.

     

    라거와 에일! 가장큰 차이점이라 한다면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냥 효모가 다릅니다.

    에일 효모는 "상면 발효 효모"라 하고 라거의 효모는 "하면 발효 효모"라고 합니다.

    이게 상면과 하면을 나누는 이유는 발효 온도의 차이입니다. "상면 발효 효모"는 다른 말로

    "고온 발효 효모"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20도에서 발효를 시킵니다.

    하지만, "하면 발효 효모"는 "저온 발효 효모"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10도에서 12도 사이에서

    발효를 시킵니다.

     

    그래서 발효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발효용 냉장고가 필요하거나, 자연에서 발효 하는 방법은

    겨울의 날씨를 빌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필스너는 그냥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드시는

    방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정말 종류가 많아요!

    아무리 만들어도 맥주회사의 기술은 홈브루잉  장비로 완전히 흉내내기는 힘듭니다. ㅠㅠㅠ

     

    그러면 마지막 레시피를 정리하겠습니다

     

    [당화]

    바이어만 필스너 맥아: 5Kg

    => 64도 당화

     

    [보일링]

    60m 사츠 1oz

    15m 사츠 0.5oz

    0m 사츠 0.5oz

     

    [발효]

    Mangrove jack's CS M84 Bohemian Lager Yeast(dry)

    또는 원하는 라거 효모

    넣고 10도씨 7일간 발효

    비중 체크 후

    4도씨 콜드크러시 3일 

    병입후 18도에서 2주 탄산화

    7도씨에서 라거링 3주

     

    콜드 크러시는 저온에서 발효조의 맥주를 보관해서 찌꺼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더 맑은 맥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금빛의 라거라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거링은 저온에서 맥주를 오래 숙성하면 탄산화후 바로 먹게 되는 맥주보다 조금 더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맥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스너맥주 레시피 구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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