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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레.구] 깨↘우↗친 맥주 세→종↘이↗오 (saison)
    맥주를 배워봅시다!/레시피 끄적여보기 2019. 10. 3. 13:13

     이번에는 세종이라는 시피를 상해보고자 합니다.

     

    레시피 구상하기 전! 세종의 간단히 알아볼까요?

     세종이라는 맥주는 프랑스어로 영어의 season과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절, 철, 시즌과같은 뜻으로 이름에 맥주가 담겨있습니다. 세종은 에일의 종류로 벨기에의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방인 '왈롱' 지방에서 여름 농번기에 마실 맥주로 늦겨울, 봄에 생산했던 맥주입니다. 그래서 농가에서 시작된 맥주라 하여 '팜하우스 에일'이라고도 불립니다.

     

    세종의 대표적인 맥주는 어떤 맥주가 있을까요?

     저는 다른 맥주보다 가장 처음 떠오르는 맥주가 '세종 듀퐁(saison dupont)'입니다.

     

    세종 듀퐁의 영롱한 자태

     이 맥주가 주는 신선한 흙향과 스파이시함, 오렌지같은 아로마와 가벼운 빵맛의 맥아 조합이 주는 조화는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잘 만든 맥주라고 생각했습니다.

     

     또다른 세종의 종류로 홉이 많이 첨가되어 향을 부여하는 세종은 미국의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소라치 에이스' 입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소라치 에이스

     맥주 이름의 '소라치 에이스'는 홉의 이름입니다. 이 홉은 레몬의 아로마가 유명한 홉으로 사용법은 어렵지만 풍미를 잘 뽑아낸다면 아주 산뜻한 시트러스 아로마를 뽑아낼 수 있는 홉입니다. 이 맥주는 산뜻한 시트러스 아로마에 알콜 도수가7도라는 점이 믿기지 않도록 알코올을 잘 가렸다고 생각했습니다.많은 량의 홉이 들어갔음에도 홉의 밸런스도 괜찮아서 추천드리는 맥주입니다.

     

    세종은 어떤 스타일 일까요?

     과거 세종은 농번기에 농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수가 낮았지만 현재의 세종은 5도에서 7도로 도수가 쪼금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바디감이 낮고 맑은 빛깔에 가벼운 맥아 조합을 사용하고 틔지 않는 홉을 조합합니다. 여기서 매력적인 요소는 세종의 효모에 있습니다. 홉보다는 효모가 부여하는 향은 시트러스함과 스파이시함이 잘 조합되어 주는 아로마가 매력적입니다.

     

    그러면 세종의 레시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전에 만들었던 레시피가 있습니다. 저 혼자 집에서 간단히 즐기려 만든 맥주입니다.ㅎㅎ

     

    [당화]

    필스너 5kg

    카라필스 200g

    => 63도 당화

     

    [보일링]

    60m 이스트 켄트 골딩스 0.5oz

    15m 골딩스, 사츠 각각 0.5oz 

           콘슈거 500g, 청징제

    0m 사츠 0.5oz

     

    [발효]

    벨레세종건조효모

    7일간 22도 시작후 24도 까지 온도 상승

    5도씨 2일간 콜드크러시

    병입후 20도씨 14일간 탄산화

     

    해써! 만들어진 결과물이!!!!

    내가 만든 세종!

     요 세종입니다!! 정말 투명하고 금빛과 입안을 청량하게 해주는 탄산감이 좋았습니다. 도수도 5.5가 나와서 먹다보면 알딸딸해지는 맥주였습니다.  이 레시피는 '세종 듀퐁'의 맥주와 스타일이 비슷했습니다.

     

     다음으로 이건 간단한 레시피 인 것 같아서 이번에는 홉과 세종을 조합해보려 합니다.

                                                                     

    소라치에이스 같은 스타일의 세종을 만들어보자!

     제가 좋아하는 홉의 조합은 모투에카홉과 모자익홉의 조화입니다. 모투에카와 모자익 홉을 조화하면 모투에카의 싱그러운 오렌지같은 아로마와 모자익홉의 복잡한 시트러스 아로마가 섞여서 조금 더 밸런스 있는 아로마가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한 '세종 모투익'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맥아 조합은 가볍게 필스너 6kg이면 충분 합니다. 그리고 도수를 조금 더 올려줄 콘슈가 500g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홉의 조합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대로 모투에카, 모자익입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쓴맛을 부여해준다고 알려진 넬슨 소빈 홉을 쓴맛내는데 사용할겁니다.

     

     효모는 프렌치세종효모를 사용하려 합니다. 'Mangrove Jack's CS M29 French Saison Ale Yeast' 입니다.

     

    레시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당화]

    브리스 필스너 맥아 6Kg

    => 63.5도씨 당화 60분

     

    [보일링]

    60m 넬슨 소빈 0.5oz

    30m 넬슨 소빈 0.5oz

    15m 모투에카 0.25 oz

    10m 모자익 0.25oz

    0m 모투에카 0.75oz, 모자익 0.75oz

    드라이 호핑 모투에카 1oz, 모자익 1oz

     

    [발효]

    Mangrove Jack's CS M29 French Saison Ale Yeast

    7일간 22도 발효시작

    자연적으로 온도 상승 유도 24도까지

    그 후 5일간 드라이 호핑

    2일간 콜드크러시

    병입후 22도에서 14일간 탄산화

     

     오늘의 맥.레.구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혹시 이것은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하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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